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자료사진>

[노동일보]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이날 대구시는 "오늘 영신교회 신도 22명과 목사 가족 5명 등 모두 2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 군에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 중에는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 2명이 확인돼 어린이집 원생 등도 전수검사해야 한다.

여기에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영신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모임을 갖고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함께 모여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신도가 지난 6일(일요일)교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예베를 본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영신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교회에서 성탄 미사 등 각종 성탄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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