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위 후보간 격차 약간 커져 ... 지지후보 없음도 22.3%

차기대통령 적합도, 이재명(23.4%) 이낙연(16.8%) 윤석열(15.0%)<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노동일보]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23.4%)가 앞서는 가운데 이낙연 대표(16.8%)와 윤석열 총장(15.0%)이 오차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월 26일에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23.4%), 이낙연(16.8%), 윤석열(15.0%), 홍준표(3.4%), 유승민(3.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2.3%로 높게 조사됐다.

지난 11월 정례조사와 비교하여 이재명 지사(20.9%→23.4%, 2.5%p↑)와 윤석열 총장(11.1%→15.0%, 3.9%p↑)의 적합도는 올랐으며, 반면에 이낙연 대표(21.1%→16.8%, 4.3%p↓)의 적합도는 내려갔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이재명 지사(35.6%)와 이낙연 대표(23.4%)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윤석열 총장은 60세 이상(23.4%)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에서 이낙연 대표(38.9%)가 이재명 지사(30.3%)를 앞서고 있으며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29.0%)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대구/경북(19.2%) 지역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재명 지사(35.0%)가 이낙연 대표(26.2%)를 앞서고 있으며 윤석열 총장은 보수층(23.1%)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지사(25.9%)는 윤석열 총장(17.0%)과 이낙연 대표(16.2%)를 모두 앞서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대표(40.4%)가 이재명 지사(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총장(40.8%)이 가장 앞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54.6%(매우 잘못함 32.3%, 별로 잘못함 22.3%)로 긍정평가 43.4%(매우 잘함 14.0%, 어느 정도 잘함 29.4%)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40대(55.0%), 지역별로 광주/전라(73.8%), 직업별로 블루칼라(51.1%)와 학생(50.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0.4%), 진보성향층(66.6%) 등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60세 이상(62.8%), 50대(56.2%), 20대(55.0%),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68.6%), 대구/경북(58.6%), 직업별로 자영업(64.0%), 보수성향층(74.9%),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94.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1월 정례조사와 비교해 보면, 국정운영 긍정·부정평가에서 모두 변동(6.3%p↓, 7.4%p↑)이 있었으며, 부정평가는 남성(10.7%p↑), 20대(11.0%p↑), 부산/울산/경남(16.2%↑), 강원/제주(14.9%↑), 진보성향층(11.8%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4%p↑) 등의 계층과 지역 중심으로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역점을 둬야 할 정책분야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22.2%), 검찰사법권력개혁(21.8%), 일자리창출(20.4%), 사회대통합(11.0%), 노동환경개선(6.3%), 언론개혁(6.2%), 남북관계진전(2.4%)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민주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26.4%), 지역별로 인천/경기(25.4%)와 대전/세종/충청(25.1%), 직업별로 자영업(24.4%), 보수성향층(27.1%),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26.5%)에서 많이 나왔다.

검찰사법권력개혁 응답은 연령별로 40대(30.7%), 지역별로 광주/전라(39.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7.6%), 진보성향층(40.6%),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7%)에서 많이 나왔다.

일자리창출에 대한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7.8%), 지역별로 대구/경북(27.6%), 직업별로 농/임/수산업(29.3%), 중도성향층(24.6%),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26.1%)에서 많이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32.5%)이 국민의힘(23.3%)을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섰으며, 이어 국민의당(5.4%), 열린민주당(5.2%), 정의당(5.0%)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3.8%였다. 지난 11월정례조사 결과에 비해 민주당은 소폭 하락(2.4%p↓)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0.6%p↑)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40대(40.3%), 지역별로 광주/전라(61.2%),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8.5%), 진보성향층(55.2%) 등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도는 연령별로 60세 이상(38.4%), 지역별로 대구/경북(35.2%), 직업별로 농/임/수산업(51.3%), 보수성향층(43.5%) 등에서 높게 나왔다.

지난 11월정례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민주당 지지도는 남성(5.0%p↓), 강원/제주(10.5%↓)와 대전/세종/충청(9.9%p↓), 자영업(9.5%p↓) 등의 계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반면에 광주/전라(4.0%↑)와 대구/경북(4.3%p↑)에서 소폭 오르고, 직업별로 학생(11.2%p↑) 집단에서 비교적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역별로 대구/경북(6.7%p↑)에서 상승하고 서울(6.2%p↓)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19.0%p↑)에서 크게 오르고 학생층(11.5%p↓)에서 크게 내렸다.

이번 KSOI 12월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12월 26일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6.5%(유선전화면접 12.6%, 무선전화면접 17.9%)다.

2020년 1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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