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단일화 방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해도 좋다는 것이 제 마음"<사진=페이스북>

[노동일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수야권 후보단일화 방식과 관련 "단일화 방식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해도 좋다는 것이 제 마음"이라며"어떤 방법이든 좋고 안철수 대표가 정해도 좋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또 "안 대표가 입당하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단일화가 조금 어려워 보인다"며 "그러나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3자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지만 저는 단일화를 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대표가 방식을 정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단일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은 "다만 아직 제가 우리 당의 공식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당의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후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2011년에 오세훈 전 시장이 사퇴하고 안 대표가 나와서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박 후보가 45%의 지지를 받았다"며 "우리 당에서 누가 나가도 20% 이상으로 지는 건데 당시 당대표께서 제 손 꼭 잡고 나가 달라고 해서 출마했고 결과는 최대한 따라잡아서 한 7% 차이로 좁힐 만큼 뜨겁게 선거를 해 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과 안 대표는 출마를 선언하며 결자해지를 말했는데 가장 좋은 결자해지 방법은 잘할 것 같은 저를 밀어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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