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라는 구호아래 지난 8일부터 7일간 열전에 돌입했던 제88회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5시 40분 폐막식을 갖는다. 'Wave of Light'이란 주제로 폐회식 행사를 준비하는 스탭들의 해프닝이란 세팅 퍼포먼스로 시작, 7일간의 열전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체전 뒷얘기를 소개하는 식전행사로 폐막식 문을 연다. 식전행사에 이어 '그대들을 위하여'란 주제로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지난 7일간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던 선수단의 입장을 필두로 그동안의 경기결과, 시상 등이 김승곤, 정은아의 사회를 통해 진행된다. 송정초등학교 학생들의 취타대, 제1전투비행단이 기수단으로 광주여자대학의 피켓요원들이 이끄는 선수단이 입장하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성적발표와 시상이 끝나면 폐회사와 더불어 7일간 광주상공에 휘날렸던 대회기가 광주광역시장, 대한체육회장, 전라남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차기 개최지인 전라남도에 전달된다. 이어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의 환송사와 광주시 교육감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지난 7일 횃불로 타올라 광주를 환하게 밝힌 성화가 소화됨으로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한 제88회 전국체전 대망의 막이 내린다. 대회기가 내려지고 횃불이 소화될 무렵, 찬란한 빛과 웅장한 소리가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광주의 소리와 빛'', '희망의 울림'이란 주제로 광주가 '빛의 도시'임을 알리는 식후행사가 열려 석별의 아쉬움을 달랜다. '광주의 소리와 빛'으로 명명된 이 공연은 일렉퓨전 앙상블 투지, DJ, 랩퍼, 빛돌이와 송원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 동일전자정보고 학생들 20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의 희망인 광주의 젊은이들이 펼치는 열정의 노래를 선사한다. 이어지는 '희망의 울림'은 송원초등하교 풍물패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폐회식 전출연진들이 참여, 불꽃한마당과 불꽃쇼로 하나됨을 연출한다.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 한 제88회 전국체전에 참여한 모두를 위로하는 축하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축하공연은 개그맨 정형돈, 탤런트 김새롬의 사회로 1시간여 진행된다. 이날 공연엔 이수영, 다이나믹 듀오, 노브레인, 백지영, VOS, 송대관, 캔, 채연, 박주희 등 국내 최고인기가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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