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청장 김수익)은 3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올해의 병역이행명문가로 선정된 가문 대표자에게 ‘병역이행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병역이행 명문가 찾기’ 사업은 병역의무를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이날 `병역이행 명문가' 인증서를 받은 가문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故 김영수 옹 가문의 경우 2대 정호.중호 씨는 상병,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3대 진용.태경 씨도 병장으로 제대하는 등 5명이 모두 현역으로 복무했다. 수익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점점 퇴색되어 가는 병역의무의 중요성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시킨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눈에 보이는 부와 명예보다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우리사회의 진정한 ‘명문가’로서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역이행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 `병역이행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돼 앞으로 병무행정발전 시민참여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무청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08년도 병역이행명문가로 133가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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