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 광주시가 2008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의 다양한 남도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열린 국악한마당’을 상설 운영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남도소리와 무용, 악기연주 등으로 구성된 문화관광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국악공연으로 열린 국악한마당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광주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상설공연은 지난 23일 퓨전국악 그룹 ‘지음’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올해 첫선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열린 국악한마당은 지역주민의 공연관람을 생활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는 남도의 흥이 깃든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관광상품화는 물론 예향 광주의 문화수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퓨전국악 연주 등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동성을 살리고, 유명 국악공연단체와 신진예술가 등 25개 공연단체를 대거 참여시켜 공연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어서 색다른 국악공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열린 국악한마당이 공연되는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은 국악 전용 공연장으로 150여개 관람석과 함께 다양한 국악기 및 자료전시실, 국악문화학교 프로그램 운영, 국악체험장 등을 갖춰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 상품을 위한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예향광주의 전통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공연과 연계해 매일 상설공연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4월 23일 : 퓨전국악 그룹 ‘지음’ - 퓨전국악 공연
▷ 4월 30일 :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 기악 및 무용, 판소리
▷ 5월 7일 : 다스름전통예술단 - 전통무용, 모듬북, 판소리 등
▷ 5월 14일 : 실내악단 황토제 - 창작, 모듬북, 퓨전 등
▷ 5월 21일 : 가야금병창단 ‘현의 노래’ - 가야금병창, 창작국악 등
▷ 5월 28일 : 실내악단 ‘더늠’ - 가야금산조, 창작곡 등

노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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