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방부>
간암 3기로 사경을 헤매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해병대 병사의 효행이 알려져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화제의 주인공은 국직 계룡대근무지원단에서 의장병으로 복무 중인 김현회(20, 해병1161기) 상병이다. 김 상병은 지난 5월 28일에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3기로 투병 중인 어머니 이애경(46) 씨에게 절반 이상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 상병의 어머니인 이씨는 2010년 9월경 간암을 진단 받고 항암치료를 지속 실시하였으나, 상태가 더 악화되어 올해 3월경 간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아 간 이식을 결정하게 됐다. 이런 어머니를 위해 김 상병은 곧 바로 간이식 적합성 검사를 했고,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라 약 16시간 동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김 상병은 "어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지내시는 것의 저와 가족의 가장 큰 행복"이라며 "빠른 쾌유를 빌어준 부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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