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공개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도’를 통해 어제 개최된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관련 내용을 왜곡하여 공개하고, 더욱이 민간단체에 대한 조준사격 등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어제 열린 군사당국자 접촉에서 우리측은 서해상에서의 교전 원인은 北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여 생긴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존중·준수할 것과 북방한계선은 서해 유일한 해상경계선임을 분명하게 밝혔는데 우리측은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 및 신뢰구축을 위해 군사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 및 운용을 제의했다. 북측의 주장은 자신들이 설정한 소위 ‘경비계선’을 우리 선박이 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NLL을 무실화하려는 의도"라고 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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