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4일, "최근 평안도와 자강도 등지를 몰아친 집중 호우로 북한 주민 56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수해피해 집계 자료를 인용해 6월 말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한달 간 태풍과 폭우에 의한 큰물(홍수)로 169명이 숨지고 144명이 부상했으며 실종자도 4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8천600여 동의 살림집(주택)이 파괴되고 4만3천700여 세대가 침수돼 21만2천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농경지는 6만5천280여 정보가 유실되거나 매몰·침수됐으며 지역별로는 평안북도(2만3천여 정보), 평안남도(2만1천여 정보), 함경북도(7천220여 정보), 함경남도(5천600여 정보) 순으로 피해가 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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