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발표 6돌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 일정과 북측 대표단 참가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7일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에는 북측 대표단 150명, 남측 대표단 150명, 해외 대표단 120여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한다. 북측 대표단은 14일 오전 11시 서해 직항로를 통해 광주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 및 개막축 하공연, 환영연회(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 참가한다. 이들은 15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민족통일대회(광주문화예술회관), 정창모 미술전 개막식(광주시립미술관), 공동위원장 회의 및 부문상봉행사(상봉장소별), 6.15공동선언발표 6주년 기념 축하공연(장소 미정), 축하연회 등을 진행한다.

15일에는 체육오락경기 및 폐막식(광주 염주체육관), 참관행사(전남 목포 유달산), 축하공연(전남 도청 만남의 광장), 환송연회 등에 참가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를 한 뒤 행사를 마감한다. 행사위 관계자는 "16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개최키로 한 축하공연만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장소로 변경됐고 대부분 행사는 그대로 확정됐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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