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납북 김영남씨가 북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김씨와 모친 최계월씨의 상봉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이달 열릴 6.15 공동선언 6주년 남북이산가족 특별 상봉행사에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7일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 정부 기관이 김영남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며 '동포애와 인도주의'에 따라 6.15 공동선언 특별상봉 때 두 사람의 만남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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