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을 싸이버테러당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6일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싸이버테로로 속칭되는 디도스 공격을 명색이 여당이라는 ‘한나라당’이, 그것도 선거가 한창이던 때 선거관리위원회와 상대 후보의 홈페지를 겨냥해 벌였으니 모략과 음모가 보편적인 것으로 통하는 남조선 정치사에서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은 또 :한나라당은 사회 여론이 물끓듯 하자 이번 책임을 어느 의원의 개인비서관의 범행으로 몰아붙이는 등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다"며 "범행의 동기와 전반 과정은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깊숙이 관계하였음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지난 10·26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과 대선의 판세가 가름되는 것을 잘 아는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승리를 위해 디도스 공격을 했다"며 "용납못할 선거테러행위, 추악한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려는 정치 협잡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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