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이 2015년 청소년·대학생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가졌다.

이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밝힌 공모전은 생활 속 환경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실현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기술 전반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총 125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류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야외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통, 공기순환 가로등, 스마트 푸쉬(push) 버튼, 우산 빗물 탈수기 등 대상 4팀을 포함한 총 24개 환경기술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은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액체쓰레기 배출용 밸브가 부착되어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휴대용 야외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제안한 이형진 매탄초등학교 학생이 선정됐다.

중등부 대상으로는 도심 도로변 등의 가로등에 공기필터를 달아 공기를 정화하고 근접무선통신기술(NFC)과도 접목시켜 공기필터를 수동으로 작동할 때 환경마일리지 등으로 연계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신동필 수내중학교 학생이 선정됐다.

또한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샴푸와 같은 세제의 사용량을 사용자별 맞춤으로 조절하여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푸쉬(push) 버튼의 아이디어를 낸 배민호, 전상준, 최재영 등 서울로봇고등학교 학생이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최소윤, 우현태 건국대학교 학생이 전력을 쓰지 않고 효율적으로 빗물을 제거할 수 있는 우산 빗물 탈수기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대상 수상팀과 지도교사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원과 연구비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들은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행사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시한다.

이날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환경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고민과 연구를 하여 국민의 실생활은 물론, 국가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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