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제1회 국제 기상위성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세계 기상위성 활용과 연구 동향 및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기상위성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개발자와 사용자 간의 기술을 교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학술회의를 위해 국외 기상위성전문가(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기상기구(WMO), 기상위성조정그룹(CGMS), 천리안기상위성자료 수신·활용국가, 국내 기상위성 관련 학계 연구기관, 기상위성사업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초청 강연으로는 세계 기상위성 분야 권위자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패스(M. Paese)부청장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기상위성 전문연구기관(CIRA)의 퍼덤(J.Purdom)박사 △유럽 기상위성센터(EUMETSAT) 슈메츠(J.Schmetz)박사가 발표하며, 총 7개 분야 40편의 국내외 연구과제 발표가 이루어진다.

특히 기상청에서 계획 중인 저궤도기상위성의 과학적 및 사회경제적 필요성과 효과적인 개발방향에 대해 국외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세계 기상위성 선진국의 위성정책 △차세대 후속기상위성 자료처리 알고리즘 개발 분야 연구성과 교류 △위성개발관련 업체들의 전시부스 설치를 통해 국내 기상위성 기업들의 홍보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정지궤도 우주기상관측 탑재체와 관련하여 유럽우주국(ESA) 및 미국해양대기청과 별도의 회의를 통해 우주기상탑재체 개발, 센서 검보정기술 및 우주기상예측모델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기상위성 및 우주개발 선도그룹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전 세계 기상위성 및 우주기상관측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회·경제 분야의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선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차세대 기상위성 개발과 활용에 있어 세계기상위성 선진국 대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정부·학계·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학술회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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