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5일, 환경부(장관 윤성규)에 따르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 한해 동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경기 고양시, 경북 김천시, 충북 증평군 등 3곳을 최우수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경기 광주시, 경기 김포시, 전남 담양군, 강원 강릉시, 충북 영동군, 경남 함안군, 경북 고령군, 전북 고창군 등 8곳은 우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북 익산시, 경남 거창군, 경남 남해군 등 3곳은 발전상을 받는다.

이에 환경부는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린 ‘하수도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3곳의 지자체에 대해 각각 3,000만원과 인증패를 수여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8곳의 지자체와 발전상을 수상한 3곳의 지자체도 각각 1,000만원과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 공공하수도 우수 지자체 선정은 전국 161개 지자체를 인구 20만 이상, 인구 20만 미만 5만 이상, 인구 5만 미만 등 인구수별로 3그룹을 나누어 하수도 운영, 정책, 서비스 등 3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한 평가결과로 정해졌다.

평가절차는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1차 현장평가와 환경부, 학계, 한국환경공단, 상하수도협회 등이 함께 평가한 2차 평가를 거쳐 결격 사유 등을 검토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하수도 운영관리의 지역적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각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우수지자체를 선정했으며 운영관리 노력과 개선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 발전상을 수여했다.

인구 20만 이상 Ⅰ그룹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양시는 하수처리장의 높은 설계수질 대비 유입수질비율, 소요 에너지 비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구 20만 미만 5만 이상인 Ⅱ그룹에서 최우수상인 김천시는 운영인력 당 교육시간이 연 56시간에 이르는 등 기술인력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으며 전체 소규모 하수도에 대해 사용료를 부과하고 우수토실을 전수관리 하는 등 정책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 5만 미만인 Ⅲ그룹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증평군은 높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율과 하수처리 효율 등으로 운영분야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161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176점)를 얻었다.

환경부 오종극 상하수도정책관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에 대한 평가가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공하수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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