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방부는 전방지역의 열악한 군인 자녀 보육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군인아파트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이날 육군 5사단을 시작으로 금년 내에 모두 개소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3년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2013년 1개소, 2014년 4개소, 2015년에 4개소를 설치했고 2016년까지 총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년에 백령도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를 포함하여 전방 지역에 연이은 개소 소식은 그동안 자녀 양육경험 및 정보 교류 등에서 막막함을 가져야 했던 군인가족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전방지역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설치장소와 2년차부터 운영비를, 여성가족부는 활동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롯데그룹은 군인아파트 리모델링 비용과 1년차 운영비를 지원한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군인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지역적 특성으로 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타 부처, 민간단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군인과 군인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설치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보육여건이 어려운 전방지역의 군인가족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며 소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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