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21일, 차관 취임 1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 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역 쪽방상담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정 차관은 지방행정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부터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청소·음식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행자부 차관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서울역 쪽방소를 방문해, 그간 열악했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새단장한 쪽방촌 건물을 쓸고 닦으며 쪽방촌 식구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기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왕지연 중앙회장(40세, 중국명 王建) 등 외국인주민 10명도 함께 참여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미를 가졌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왕지연 씨는 “행정자치부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니 한국사회의 정을 선물로 주고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재근 차관은 "그간 쪽방촌 식구들과 함께한 2년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외국인주민들도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외국인주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고민해 온 행자부의 입장에서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재근 차관은 용중지구대를 방문해 연말연시 대비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서울역 쪽방상담소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 중인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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