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신뢰성 확보에 필수적인 검증 수준 향상을 위해 서울 중구 바비엥2 호텔에서 '제10회 온실가스 검증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힌 포럼은 배출권거래제 시행 원년인 2015년의 배출량을 내년 3월 말까지 검증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화학, 전자, 폐기물과 같은 주요 업종들에 대한 검증 방법과 쟁점들을 할당업체 담당자, 검증 심사원 등과 공유하여 검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모니터링계획' 검증 방법과 검증 유의사항들이 논의되어 사업장 현장 검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중요한 원료나 연료 사용량과 같은 활동자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검증심사원들이 올해 처음 접하는 '모니터링계획' 검증과 배출량 산정에 사용되는 배출계수의 검증 쟁점들이다.

또한, 국내 온실가스 검증 전문가들이 경험한 여러 사업장들의 현장 검증 기법도 공유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천연가스와 연료전지 관련 배출계수 검증, 전자업종의 온실가스 측정사례, 폐기물분야 활동자료 수집과 검증, 주요 업종들의 '모니터링계획' 검증 방법과 검증 관련 쟁점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광물업종의 모니터링 항목별 검증 유의사항, 화학업종의 부생가스 시험분석 검증 문제, 전자업종의 불소가스 사용량 검증 방법, 화학업종의 데이터 측정 불확도에 대한 산정 쟁점 등이 논의된다.

이날 김상균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포럼은 온실가스 관련 검증 전문가와 관련 업체 간의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에 대한 검증수준 향상과 제도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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