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8일, 환경부(장관 윤성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 등 6개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35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당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규모는 275명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을 활용하여 82명(30%)이 더 늘어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확정된 이후 산하 공공기관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별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면서 모든 기관들이 지난해 10월까지 임금피크제를 조기에 도입했다.

이에 임금피크제 운영경험이 있는 한국환경공단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하여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 기관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경우 낮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상생고용지원금 등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임금피크제 도입이 결실을 맺었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세대간 상생을 위해 노사간 합의를 이뤘다.

환경부 산하기관 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들은 임금조정 기간 동안 임금이 감액되는 고통을 분담하여 신규 채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김종률 환경부 창조행정담당관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환경분야 추가 채용인력이 늘어난 만큼, 지원 예정자의 기회가 늘어났다"며 "해당 기관별 채용시기에 맞춰 취업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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