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병세 외교장관은 25일 오후 5시, 약 15분 동안  안보리 이사국인 우크라이나의 파블로 클림킨 (Pavlo Klimkin)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유엔 안보리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명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 것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는 1994년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고 핵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한 국가라는 점에서 북한에 대해 특별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하면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을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보 및 국제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한국측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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