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총재 공보비서관 출신 이훈 실장, 금천구 출마

[노동일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공보비서와 박지원 의원 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당무혁실 이훈 실장이 오는 4월 13일 총선에서 금천구에 출마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훈 실장은 "김대중·노무현정신으로 통합하여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훈실장은 "'너희는 단결하고 단합하여 승리하라'라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귓전에 생생하게 울리고 있는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며 "두 차례 정권교체에 실패한 60년 전통의 민주당은 분열과 대립으로 국민들이 우리당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훈실장은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민생을 대변하며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의 위기, 평화의 위기"라며 "청년세대는 3포세대 넘어 헬(Hell)조선이라는 말로 자신들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표출하기에 이르렀고 은퇴세대는 자식 뒷바라지에 자신들의 노후준비 여력이 없다.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마저도 상시적인 퇴직과 해고의 위협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훈 실장은 또 "자살률과 증가률, 가계부채, 노인빈곤율, 사교육비지출, 소득양극화율, 근로시간, 행복지수 등은 OECD 최악의 수준"이라며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등 주요 대선공약은 폐기되고 대통령과 행정부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역사교과서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보듯 밀어붙이기식 불통 정치는 도를 넘은지 오래 이고 급기야 위안부 졸속 합의라는 외교대참사까지 벌어졌다. 정부여당은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있고 대통령의 국회 압박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정신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이훈 실장은  "정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왔던 남북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공존 모색을 폄훼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의 희망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며 "김대중·노무현정신 계승이 통합의 열쇠인데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훈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민주후퇴, 민생파탄, 평화공존을 포기한 박근혜정부와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 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 평화공존의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교체희망의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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