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정부 부처 국장급 대상 학습과정인 ‘고위정책과정’이 자기주도형 학습 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옥동석, 이하 국가인재원)은 1일, 올해부터 43주 과정의 고위공직자 학습과정을 전반기 집중교육(22주)과 후반기 심화연구‧활용(21주)교육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고위정책과정은 종래의 수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자기스스로 학습목표와 활동계획을 정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본격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후반기 교육은 전반기에 학습한 내용을 실행하고, 활용하는 과정으로 편성해, 주입식(input)에 머무르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한 내용으로 가시적 결과물을 창출하는 구조로 개편된다.

교육 콘텐츠도 체계적으로 바뀐다. 전반기 집중학습기간에는 공직가치, 공직리더십, 직무전문성, 글로벌 등 4개 분야를 학습하며, 공직가치 강사양성, 면접위원 양성, 멘토링‧코칭, 정책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한다.

후반기 교육에서는 전반기 교육내용을 토대로 공직가치 강의, 공무원 채용시험 등의 면접 참여 등 학습내용을 심화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교육생이 입교 전 소속 부처에서 부여받은 개별 연구과제는 해당 장․차관에게 결과물을 보고하게 함으로써, 정부 정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옥동석 국가인재원장은 "정부인적자원관리의 패러다임이 수동적 ‘교육훈련’에서 역량향상과 성과창출에 초점을 맞춘 ‘인재개발’로 전환되고 있다"며 "국가인재원의 이번 고위정책과정 개편도 이러한 혁신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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