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학 연구성과 책자 7종 발간<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노동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국내 외 소재 우리 문화재 관련 고고학 분야 연구조사 성과를 수록한 책자 7종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간행된 서적은 한국고고학전문사전?고분유물편과 2014 한국고고학저널, 백제 한성기 토기생산 기술 복원 연구, 고고물리탐사,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현황, 연해주 콕샤로프카 유적, 몽골의 문화유산 Ⅴ 등이다.

이들 책자는 국내 고고학의 최신경향을 소개하고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 조사연구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일반인과 전공자들의 이해를 돕고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먼저 한국고고학전문사전 고분유물편은 2001년부터 발간된 ‘한국고고학사전’의 제8권으로, 우리나라 고대 고분에서 출토된 중요 유물 등 600여 건에 대한 용어해설을 도면 사진과 함께 수록하여, 어려운 고고학 용어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2014 한국고고학저널은 아름다운 장식을 갖춘 금동신발이 완벽한 상태로  출토된 ‘나주 복암리 정촌유적’, 고려 시대 정원이 발견된 ‘남원 실상사’ 등 2014년에 발굴된 중요 유적 21건에 대하여 유구 유물 등의 사진과 함께 조사자의 생생한 발굴이야기를 전한다.

백제 한성기 토기생산 기술 복원 연구는 2013~15년 진행한 한성백제 토기 제작기술의 재현실험 결과를 자연과학적인 분석과 함께 제시한 보고서이며, 고고물리탐사 Ⅰ는 고고연구실에서 수행한 물리탐사의 여러 사례를 발굴결과와 함께 제시하여, 발굴유적에 물리탐사가 활용되는 실례를 보여준다.

한편, 그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에 대한 발굴 성과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국 동북지역 고고조사현황은 우리 역사와 관련 깊은 내몽골자치구,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에 소재한 유적의 개관을 도면 사진과 함께 정리한 자료집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 7종은 국내 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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