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배경으로 전통문화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진행<사진=문화재청>

[노동일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10월까지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는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반영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격조 높은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시행 횟수를 대폭 확대(37회→61회)했다.

또한, 전문해설과 전통공연의 질을 한층 더 높였으며, 특히 아름다운 누각인 상량정에서의 대금 독주를 추가 편성하여 깊은 대금소리와 함께 달밤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3월 21일을 시작으로, 3~6월 상반기와 8~10월 하반기로 나뉘어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총 61회(내국인 47회, 외국인 14회) 진행되며, 3월과 10월에는 1일 2회(2부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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