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31차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스테판 디옹(Stéphane Dion) 캐나다 글로벌부 외교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및 대북 압박을 위한 한․캐 공조 방안과 한·캐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은 캐나다 신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2번째 회담으로, 지난 APEC 정상회의 계기 Dion 장관과의 첫 회담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됐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Dion 외교장관이 즉각적으로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과 캐나다 독자적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제를 시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평가했다.

윤 장관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 포기라는 전략적 셈법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재와는 차원이 다른 높은 수준의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유엔 역사상 비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이끌어 내었음을 Dion 장관에게 설명했다.

Dion 장관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향후 대북한 제제·압박을 위한 국제사회의 전방위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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