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에 따르면 국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홍콩측이 2014년 5월부터 수입 중단한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한․홍 검역 당국의 협의를 통해 2016년 3월 11일자로 가능해 졌다.

지난 2016년 2월 28일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홍콩 측에 수입 재개를 요청한지 8일 만에 이룬 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홍콩 현지에 있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과 협력하여 홍콩 측에 국내 AI 예찰 자료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출 재개에 필요한 모든 검역 절차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홍콩을 직접 방문하여 홍콩 측과 실무 검역 협의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자는 또 "앞으로 우리 가금제품이 홍콩으로 안정적으로 계속 수출될 수 있도록 AI 재발 방지 및 수출 검역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 업계 등과 협력하여 홍콩 현지 홍보·판촉 등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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