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조합, 총선 국면 뉴스보도 문제점과 대응 토론회 개최

[노동일보]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따르면 4.13 총선 국면 뉴스보도의 문제점과 대응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31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후퇴하는 저널리즘과 언론운동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총선보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달라진 매체환경과 정치 지형에서 나가야 할 언론운동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또 종편 채널의 안정된 시청자층 확보와 압도적인 보도 편성, 지상파 공영방송의 하향평준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와 조회수만 바라보는 언론사 등 더욱 편향된 뉴스 생태계 구조는 이번 총선 국면에서 더욱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발사로 남북 대결 국면을 조성하더니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정쟁으로 몰고 갔다. 급기야 최근의 보도에서는 어떤 정책 이슈도 없이 오직 각 당의 공천 논란만을 보도하며 정치 냉소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뉴스만 있을 뿐 저널리즘은 실종된 지금의 총선 국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학계와 시민사회의 고민은 진전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구조, 환경, 주체마저 달라진 지금, 편파보도 감시, 관련 기관 심의요청, 해당 언론사 항의 등의 방식만으로는 그 대응에 한계가 있다. 여기에 자사 보도에 대한 비판과 성찰마저 징계와 압력으로 봉쇄 당하고 있는 방송사 내부의 정치 또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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