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함께 오는 4월 2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롯데마트, 사단법인 미래숲 등과 함께 어울림푸르림 탄소상쇄 숲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환경부가 밝힌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용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권병현 미래숲 대표, 서울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해 교목류, 관목류 등 총 5,000그루의 묘목을 심는다.

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탄소상쇄 숲 조성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3억원으로 롯데마트가 그린카드로 결제된 친환경제품 판매액 중 일부를 3년간 조성하여 친환경소비 환경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이라며 "행사는 말똥가리 3마리의 방사를 시작으로 기념명판 제막과 기념식수 후에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순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또 "친환경 생활의 실천을 이끌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행사와 친환경소비 홍보부스 운영, 나무에 가족들의 사연달기 등도 함께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이번 행사로 향후 30년간 총 35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경제에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로 국민들이 친환경소비를 통해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아가 이를 적극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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