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명상의 시간 음원제작, 장병 부모님 편지 포함"<사진=국방부>

[노동일보]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군종간행물 개선의 일환으로 명상의 시간 음원(CD)제작 시 장병 부모님이 직접 써서 보내주신 편지내용을 포함한다.

국방부에서 장병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매년 제작 배포하는 명상의 시간 음원(CD)은, 그동안 각 군 군종장교들이 작성한 원고를 전문 성우가 녹음하여 완성했다.

하지만, 군종장교가 작성한 원고 내용의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며, 다양성 부족으로 구성이 단순해 지루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 부모님의 편지를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국방부 군종정책과장(대령 김갑영 법사)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종간행물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5일 최초회의를 시작으로 개선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명상의 시간 원고 모집 대상을 군종장교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부모님이 직접 쓴 편지는 장병들의 심신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성 확보로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의 음원(CD)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부모님의 편지는 공모전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기간은 4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이며 대상은 현역장병, 예비역 및 입대예정 장병 부모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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