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와대 개입, 사실과 다르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2일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국군 대령급)의 망명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다'는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 대변인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북한군 대좌 망명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어떻게 이뤄진 것이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청와대에서 지시를 했다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어제(11일) 모 언론에서 보도가 됐고, 이후 유관부처와 협의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다.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어제 정례브리핑 이전에 청와대와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유관부처 간 협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유관부처 간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협의하고 나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린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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