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낚시어선·여객선 안전대진단 실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2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민안전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낚시어선, 여객선, 위험물 하역시설 및 항만·어항시설 등 해양수산 시설 3,281개소에 대해 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민관합동으로 점검한 13인 이상이 이용하는 낚시어선 1,351척 중 262척(19.4%)에 대하여는 구명·소화·통신 설비 등 미비점을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특히 지난 4월 4일 해양수산부장관이 직접 완도-제주행 여객선을 승선, 점검하기도 한 연안여객선은 2회 이상 합동점검을 통해 구명조끼와 구명부기 등의 여객 안전장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계도했다.

이날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점검에 따른 단기적인 시정조치 외에도 선원과 시설관리자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과 동영상 및 안내지 10만부 배포 등을 병행하여 실제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며 "시설물의 바닥·벽면 미세균열, 노후 배관 등 잠재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224개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후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또 "이번 안전대진단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점검 관리를 통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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