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산하 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이사장 이기우)가 장애인휠체어펜싱팀(이하 휠체어펜싱팀)을 창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창단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남산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문체부는 2016 리우패럴림픽을 대비하여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15년, 문체부 산하 기관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알파인스키팀을 처음으로 창단한 데 이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휠체어펜싱팀이 두 번째로 창단되어 운영된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휠체어펜싱팀은 박상민 현 국가대표 감독과 유승열 현 충남장애인펜싱협회 감독을 초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하고, 장현지 트레이너와 김기홍 선수, 박천희 선수, 심재훈 선수 등 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휠체어펜싱팀은 세종시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심재훈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서 201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플뢰레 에이(A)등급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기홍 선수는 아시안게임 4회 출전 경험이 있는 노련한 선수로서, 2006년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금메달과 플뢰레 동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개인 및 단체 에페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박천희 선수는 2010년부터 휠체어펜싱을 시작했으며,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플뢰레 시(C)등급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이어 2016년 장애인실업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기관들이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장애인실업팀은 52개(공공기관 2개, 일반기업 4개, 지자체 26개, 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이며, 261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이날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을 통한 기대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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