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박계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지난 24일 3자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 밀실 회동 합의, 세력간의 동반, 계파간의 합의 등으로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다음주 초에 열고 김 전 대표와 최 의원간의 회동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외부 혁신비대위원장 영입,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주)월요일이나 화요일(30∼31일) 의총을 열어 치열한 토론을 벌이겠다"며 "당 지도부로서 당의 문제를 빨리 수습해야 하고 안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3자 회동의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3명이 그런 의견에 공감한 것은 사실"이라며 "전국위원회 승인을 받아 최종 결론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시간이 걸려도 폭넓게 의견을 구하고 총의를 구하는 노력을 통해 당내 문제를 수습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비를 걸고 좌절시키고 무산시키려고 하면 안된다"며 "혁신이든, 쇄신이든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3자회동을 두고 밀실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밀실에서 합의하느냐고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회동 내용이 공개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