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같이 대규모 자원봉사자가 방제현장을 방문하는 경우, 방제작업을 위한 효율적인 인력배치와 자원봉사자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민안전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를 육성하는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관리체계를 새로이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시 자원봉사자 모집·교육·배치·사후관리 등 운영시스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지역 봉사단체 등과 협업해 나아가는 한편,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가 방제현장을 찾는 일반자원봉사자들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제 및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능력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국민안전처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사전교육을 받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는 소규모 오염사고 시 직접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대규모 오염사고 시에는 경험이 부족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 및 안전관리 도우미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해양과 인접한 지자체·사업체 종사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활동중인 봉사단체 회원, 방제 자원봉사 희망자 등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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