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31일, 서울 COEX(3층 C홀)에서 개최된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일자리 한마당에서 2015년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 자치단체를 시상하고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의 영예는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 10만명 회복, 취업자 수 15천명 증가, 특히 부진했던 청년 고용지표 대폭 개선 등을 이루어낸 전라남도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전국 최초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 시행, ‘부산일자리 아젠다 10’ 이라는 뚜렷한 정책방향 제시,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140개소 창업, 322명 고용창출, 창업기업 3년 생존율 85% 유지 등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광역시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지역특성과 공공영역을 결합한 틈새일자리 발굴로 564명 고용창출, 웹툰작가 발굴 및 제작지원 259명, 일하는 어르신 위한 일자리사업을 통한 2,677명 고용창출 등으로 고용률 전년대비 1.3%P 개선, 청년 고용률 3.9%P 개선 등의 일자리 창출성과를 거둔 부천시가 수상하였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은 경상남도 등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11곳이 선정되었다.

한편, 특별상은 지리적 여건이나 산업 구조의 편중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 철원군 등 11개 자치단체가 수상하였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16년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비 자치단체와 지역 내 고용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지역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면, 고용부에서 선정․지원하는 사업가 최대 4억 원까지 지원되고, 수상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는 별도로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많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맞춤 일자리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단순 시상식에서 벗어나, 수상한 자치단체에 대한 주요 일자리 정책과 청년고용정책 등을 홍보하고,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소개 및 채용절차 설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현재 국가경제와 노동시장이 당면한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라고 하면서, “지역 노사민정이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노동개혁 현장실천을 선도해나갈 때,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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