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병세 외교장관은 7일, 방한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아티야 카타르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평가, 국방협력, 경제협력, 지역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타밈 국왕의 2014년 11월 방한 및 박근혜 대통령의 2015년 3월 카타르 방문을 비롯한 고위인사간 활발한 상호 교류에 힘입어 기존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가 양국간 협력 확대 및 상호 이해 증진의 토대가 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 장관은 한국과 카타르가 에너지·건설·조선·인프라 등 전통 협력 분야를 넘어 방산·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호혜적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특히, 윤 장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우리기업이 카타르 내에서 월드컵 관련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타르 양 장관은 금년초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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