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경찰의 마약류사범 검거 건수가 지난 10년 사이 배 이상 늘었으며 검거 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식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5년 마약류검거 건수가 2,957건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모두 6,106건으로 배 이상 늘어났다.

경찰의 마약류사범 검거는 2009년 5,923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줄어들다가 2011년 3,902건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 2012년 4,049건, 2013년 4,429건, 2014년 4,567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마약류사범 검거 인원도 늘어났는데, 2005년 4,090명이었던 마약류사범이 2015년 7,302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관할지역은 경기남부로 2005년 770명에서 2015년 2,107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으며 부산도 2005년 294명에 머물렀던 마약류사범이 2015년 616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전북의 경우 2005년 140명에서 2015년 82명으로 마약류사범 검거 인원이 최근 10년 사이 유일하게 줄어든 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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