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과 관리‧감독을 받는 기관들에서 인사채용 부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6일, 강훈식 의원(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채용실태 점검결과 통보서를 확인한 결과 공공기관 11곳에서 21건의 채용 관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또 국토부의 관리‧감독 하에 있는 공공기관 자회사, 공제조합 등 9곳에서 18건의 인사채용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소관기관의 채용절차와 인사 청탁 여부, 채용위탁기관 관리 등 실태를 점검, 지난해 12월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공공기관의 자회사 및 공제조합 등은 올해 상반기 내부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날 강훈식 의원은 "공공기관 등의 감사에서 매년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채용실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100만 청년들이 꿈을 잃어가는 지금, 국가차원의 공공기관 채용 비위근절을 위한 단호한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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