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딜쿠샤', 11월 24일 개봉 확정

[노동일보] 영화 '딜쿠샤'(감독: 김태영/제작: 인디컴/ 배급: 리틀빅픽처스)가 11월 24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DMZ 국제다큐영화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최근 극장가에 불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딜쿠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58년 개띠 김태영 감독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최상위의 희망과 꿈을 품고 사는 5명의 이웃들을 만나 희망의 딜쿠샤를 찾아가는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 다큐멘터리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라이징시네마쇼케이스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지금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가 될뻔한 미스터 레이디 제작하다가 파산해 뇌출혈로 쓰러진 후 불구가 된 김태영 감독이 서울 행촌동이 발간 벽돌집인 ‘딜쿠샤’에 사는 이웃들을 만나 꿈과 희망의 긍정 에너지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더욱이 상상을 통해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부터 덕혜옹주까지 만나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과 더불어 한국 시사만화의 대부 박재동 화백이 제작에 참여해 요절한 천재 시인의 이상의 오감도를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화하는 등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최근 극장가에 영화 자백,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 등 다큐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다큐 영화가 더 이상 관객들에게 어려운 장르가 아닌 함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다가서고 있다.

영화 딜쿠샤 메인 포스터는 박재동 화백이 쓴 특유의 정감 가는 제목체와 따뜻한 봄날을 연상시키는 듯한 색감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우 길용우, 안성기, 장동건의 색다른 모습과 김태영 감독을 비롯 딜쿠샤 이웃들의 밝은 표정도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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