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대환 민정수석 임명<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10일 "세월호 7시간 방패막이용 민정수석이 그리도 절실했나"라고 비꼬았다.

양 부대변인은 "국민과 국회로부터 탄핵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정지를 당하기 직전에 허겁지겁 조대환 민정수석을 새로 임명했다"며 "청와대는 최재경 전 민정수석이 20일 전에 낸 사표를 이날 전격 수리하고, 그 자리에 곧바로 조대환 수석을 앉혔다"고 바삐 움직인 민정수석 임명을 지적했다.

양 부대변인은 또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탄핵을 당했으니 청와대 참모들도 일괄 사퇴하고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ㅜ "그럼에도 보란 듯이 민정수석을 교체 투입한 것은 특검 수사와 헌재 심판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방패수석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양 부대변인은 "특히 조대환 수석은 새누리당 추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특조위를 세금 도둑으로 몰며 진상조사를 철저히 방해한 훼방꾼으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급거 임명한 것은 누가 봐도 특검 수사와 헌재 심판의 대상이 된 ‘세월호 7시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 특검 피의자, 헌재 피소추인 박근혜는 세월호 7시간 방패막이용 민정수석이 그리도 절실했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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