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특검은 11일 새로 입수한 최순실 태블릿PC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특검이 공개한 최순실 태블릿PC는 장시호 측으로 부터 제출받은 것이다.

이날 특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최근 장시호 측으로부터 건네 받은 최순실 태블릿 PC를 들고 나와 공개했다.

이날 이 특검보는 "어제 말씀 드린 태블릿PC의 압수 경위는 장시호의 변호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와 같고 위 태블릿PC는 이미 특검에서 정상적인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거친 것으로 특검은 재감정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또 "특검이 위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라고 본 근거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은 최서원이고 사용자 이메일 계정은 최순실이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메일 주소임이 확인됐다"며 "최순실이 위 이메일로 수십 차례에 걸쳐서 송, 수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특검보는 "최순실이 송, 수신한 이메일의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 노승일, 박원호, 황승수 등등"이라며 "지난 10일 남궁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정호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은 12일 오전 9시 30분 특검에 뇌물 공여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