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최순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2013년 11월까지 2092차례 연락<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18일, 최순실 게이트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협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최 씨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라고 말한 것은 맞지만 문서마다 지시를 한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 본인도 국정운영을 잘 해보려고 한 번 더 점검해 보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하듯이 주장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2013년 11월까지 약 2년간 2,092차례 연락했으며 이 중 문자로만 1,197차례, 전화는 895차례로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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