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선족 동포)오세훈이 쓰면 혐오 표현 되나요"(사진=오세훈예비후보)
오세훈 "(조선족 동포)오세훈이 쓰면 혐오 표현 되나요"(사진=오세훈예비후보)

[노동일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조선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일고 있는 가운데 2일, CBS 라디오 프로그래에 출연 "선거철만 되면 상대방 말을 왜곡하고 과장하고 논리에 안 맞는 공격도 한다"며 "또 선거철이 됐구나 싶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말꼬리 잡기 차원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오 예비후모는 문제의 '조선족' 표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말을 공식 자리에서 쓰셨던 것을 확인 했다"며 "오세훈이 쓰면 혐오 표현이 되나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우상호 의원이 '일베 아니냐'고 물었다"고 하자 오 후보는 "에이, 참 뭐"라면서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언짢은 듯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또 21대 총선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광진구 양꼬치 거리에 양꼬치 먹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으로 자신을 비꼬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가끔 먹으러 갑니다. 싸고 맛있다"며 "고 의원만 중국 동포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고민정 의원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험지로 가라, 그래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선을 다했기에 그렇게 말해도 저는 그렇게 아프지 않다"고 응수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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