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큰 틀에서 성소수자 포함, 소수자 인권 보호 차별 없애는 것"(사진=오세훈예비후보페이스북)
오세훈 "큰 틀에서 성소수자 포함, 소수자 인권 보호 차별 없애는 것"(사진=오세훈예비후보페이스북)

[노동일보] 4월 7일 서울시장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세훈훈 후보는 22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퀴어문화축제' 논란과 관련, "큰 틀에서의 원칙은 성소수자를 포함해 소수자 인권도 보호해야 하고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는 큰 원칙은 당연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다만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 등 인근 도심에서 행해져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서울시에는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원회라는 결정기구도 있고 규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이 기구에서 심의 사용 규칙을 기준으로 결정한다"며 "시장 개인이 '해도 된다, 하면 안 된다'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의 토론에 대해서는 "느낌이 자유로운 토론이 아니었다"며 "격론이 오가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미리 주제를 정한 것 같다. 스포츠로 치면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 후 선거 판세가 바뀔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은 후보가 2명인데 격차가 많이 난다. 야권은 후보가 우리 당 4명, 중간지대 2명으로 6명"이라며 "우리 지지율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 당 후보와 제3지대 후보가 정해지고 단일화가 되면 결집할 것이라 그쯤 되면 민주당 후보와 비슷하거나 유리해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 후보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133층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디지털미디어 비즈니스 기능 유치가 주목적"이라며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거 비율을 높이고 임대아파트 비율 조정하고 해서 정부 대책과 타협점을 찾아 건설할 수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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