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자료사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자료사진)

[노동일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시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자살로 인해 서울시장 권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권한대행은 "서울 1호 접종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누군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저는 접종 순서에 따라 3단계인 7월 이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44명 증가했으며 총 2만7735명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의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 후반인 날이 잦아 아직 안심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아직 들쭉날쭉이다. 최근 250명대까지 치솟는 날이 나왔고 최근 병원,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설 연휴 잠복기 역시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또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 위험요인이지만 서울시는 앞으로도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한 S-방역의 3T시스템을 견고하게 가동하겠다"며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 권한대행은 국믿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증명서를 발급해 접종 투명성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권한대행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란 새로운 길목 앞에 섰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이라며 "서울시가 수립한 백신접종계획이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 권한대행은 "감염병 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과 만남, 민생경제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방심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마스크를 벗는 그 날까지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이 우리 곁에 상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권한대행은 "특히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렵게 지켜온 생활방역망이 무너져 전 국민의 염원인 집단면역 형성도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며 "백신접종이 진정한 희망의 시간을 열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수칙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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