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에 오세훈 전 시장이 선출된 범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후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9일 서로의 캠프를 방문한다.

먼저 안 대표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사를 찾아 사전에 약속된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방문한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국민의당 당사를 방문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이 당사를 방문하는 오 전 시장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측은 "국민의힘 후보로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 당사 방문을 맞이하려 했지만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때문에 오후에 국민의당 캠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측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 방문하는 것을 확인한 오 전 시장이 오후에라도 (국민의당을)방문하겠다고 연락을 보내왔지만, 안 대표가 불가피하게 다른 일정이 있어 만남이 이뤄지지 못한다"며 "내부 조율 중인데 아마 서울시당위원장이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측과 오세훈 전 시장측은 현재 단일화 실무팀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권택기 전 의원 등 3명으로 실무팀이 구성을 완료했고, 국민의당은 이태규 사무총장과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이 실무팀에 참여했다.

하지만 양측 실무팀은 구성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 공감과 함께 찬성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