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에도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사울시장 후도 등 여당이 완패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될 가능성이 사실상 높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더욱 높일수 있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에 나설 인사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세력 집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여야 모두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등과 관련 공적을 내세우는 반면 비판으로 이어가며 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현 정무에 힘을 실어주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안정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들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바꿔여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모두 차지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레임덕 없이 집권 5년을 모두 마칠 수 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여성 성 추행으로 인한 재보궐선거에서 다시 시장직을 차지함으로 국민들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바탕으로 국책 사업을 무난하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의 후보가 승리를 가져갈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은 현실화되며 야권은 결집력이 강해지면서 정권 심판론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에도 영향이 커질 것으로 재보궐 선거 실패를 놓고 민주당 지도부에 책임이 돌아가며 당청간의 흔들림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