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731명, 700명대로 다시 올라서(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확진 731명, 700명대로 다시 올라서(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며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천419명이다. 전날(542명)보다 189명 더 많다.

이에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으로 다시 700명대로 급증했다.

전날(13일) 보다 20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8일에 나타난 700명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7일 나타난 869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이나 시설 등에 한정되지 않은 채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결국 수도권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재 밤 10시까지로 규정하고 있는데 영업시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은 갈수록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4차 대유행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일 700명, 8일 671명, 9일 677명, 10일 614명, 11일 587명, 12일 542명, 13일 731명으로 집계됐다. .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2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수 있는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625.1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며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594명, 12일, 560명 13일 528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이어 이날 7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509명으로 500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지역발생의 71.3%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지난 1월 7일 622명 이후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ㅇ 섰다.

비수도권은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경북 14명, 대구 11명, 대전 11명, 충남 10명, 전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 1명, 제주 1명 등 총 205명으로 전체 2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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