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사진=이재명지사홈페이지)
이재명,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사진=이재명지사홈페이지)

[노동일보] 2022년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30일 확인됐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방식인 기자회견 보다는 사전에 녹화·편집한 영상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출마 선언 영상은 이틀에 걸쳐 사전 제작, 녹화됐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최종 점검하면서 10분에서 15분 내외 분량의 영상 녹화와 편집에 집중하며 자신의 입지 강화에 노력했다.

이재명 출마 선언 영상은 7월 1일 오전 7시 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일제히 공개된다.

이재명 지사 측은 “코로나 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여전히 사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출마 선언을 실용적인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민들을 위한 국가 성장과 공정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측은 또 "출마 선언문에서 이 지사의 강점인 추진력과 포용략을 함께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대선 슬로건도 '이재명은 합니다'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명은 합니다'는 2017년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제목이기도 하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다. 전직 대통령 묘역은 들르지 않고 무명용사탑만 참배한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9명이 모두 모이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하고 이어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인사를 올린다. 

더욱이 이재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경쟁 후보들이 반 이재명 연대로 자신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놓고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자신만이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당원·국민들에게 보여주며 강점을 부각한다는 것이다.

7월 1일 이재명 지사는 안동에서 유림서원, 경북유교문화회관, 일제 시대 저항시인 이육사 생가 등을 방문하고 부친 묘소도 찾을 예정이며 2일에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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