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오르고 윤석열 내려 4%p접전(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6월 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오르고 윤석열 내려 4%p접전(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노동일보] 6월 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25일과 26일 이틀 간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2.4%), 이재명 경기지사(28.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1.5%)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의원(6.4%)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7%), 유승민 전 의원(3.1%)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9.3%), 대구/경북(45.5%), 자영업층(43.7%), 보수성향층(49.9%),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7.5%), 국민의힘 지지층(68.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주 대비 5.6%p 하락했다. 이에 남성(41.5%→33.2%, 8.3%p↓), 60세 이상(57.1%→49.3%, 7.8%p↓)∙30대(31.5%→24.1%, 7.4%p↓), 서울(40.2%→30.2%, 10.0%p↓)∙부산/울산/경남(42.0%→33.3%, 8.7%p↓)학생(41.6%→21.5%, 20.1%p↓)∙가정주부(51.0%→37.2%, 13.8%p↓), 보수성향층(57.8%→49.9%, 7.9p↓)에서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40.3%), 인천/경기(31.3%), 화이트칼라층(34.5%), 진보성향층(47.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1.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0%)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대비 3.4%p 상승했으며 특히, 30대(18.7%→30.5%, 11.8%p↑), 대구/경북(16.7%→28.5%, 11.8%p↑), 화이트칼라층(28.4%→34.5%, 6.1%p↑), 정치 이념 성향 잘 모름층(8.4%→23.3%, 14.9%p↑), 국정수행 평가 잘 모름층(24.1%→44.7%, 20.6%p↑)에서 상승했다.

한편, 4.7 재보궐 선거 이후 이번 회차까지의 응답자 정치성향별 추이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 중 보수성향층 : 31.1% - 32.1% - 30.6% - 31.1% - 30.6% - 30.5% - 31.4% - 30.4% - 28.9% - 31.8% - 32.1% - 28.8%, 응답자 중 중도층 : 32.3% - 32.0% - 31.4% - 28.7% - 35.0% - 35.1% - 34.0% - 32.7% - 33.5% - 31.6% - 34.0% - 33.6%, 응답자 중 진보 성향층 : 27.7% - 28.1% - 28.8% - 30.6% - 25.5% - 26.3% - 25.0% - 28.3% - 28.8% - 27.5% - 26.2% - 30.8%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 평균치는 보수성향층 28.4%, 중도층 30.5%, 진보성향층 25.7%였다.

그러나 이번 6월 25~26일 조사에서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 보수성향층 28.8%(13주 평균치는 28.4%였으며 지난 주(32.1%) 대비하면 3.3%p↓), 중도층 33.6%(13주 평균치는 30.5%였으며 지난 주(34.0%) 대비하면 0.4%p↓), 진보성향층 30.8%(13주 평균치는 25.7%였으며 지난 주(26.2%) 대비하면 4.6%p↑)로, 보수–중도층은 줄고 진보성향 응답자는 비교적 크게 늘었다.

이준석 신드롬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컨벤션효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파장,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출마 선언 임박 같은 일련의 정치적 흐름에 진보성향층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차기 대선 주자 중 줄곧 압도적 수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조사에서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은, ‘X파일’ 파장에, 대변인이 열흘도 못돼 사퇴한 점 등 ‘리더십’이나 검증 과정에 의아한 시선을 갖게 된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한사연 정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6월 25, 26일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다.

2021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 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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